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가 줄어
들게 된다.

한국증권금융이 각 증권사들에 빌려주는 유통금융을 15일부터 중단키로
한데다 증권사들도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어 자기신용을 기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4일 증권금융은 공모주청약예금의 급격한 감소,투자자보호기금의 재원
부족,자금난을 겪고 있는 증권사들로부터의 긴급자금수요증가등으로 15일
매매분(체결기준)부터 유통금융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구체적인 유통금융재개시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며 "증권사들의 자금사정에 숨통이 트이고 증시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유통
금융을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