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비즈니스 센터인 인터링크비지니스플라자(대표 최정아)가 해외
벤처기업들의 국내 진출기지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4월 설립된 인터링크의 센터내에는 현재 16개 업체가 입주, 사업을
준비하거나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중 해외 기업은 13개.

대부분 컴퓨터 소프트웨어 반도체 스마트카드 컴퓨터그래픽등 첨단업종의
기업들이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파일넷, 리얼타임 오퍼레이팅시스템업체인
윈드리버사가 입주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이달초에는 성공적인 벤처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넷스케이프사가 한국내 소프트웨어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 사무실을 열었다.

인터링크가 단기간에 선진국형 비즈니스센터로 자리잡게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센터안에 회의실 미팅룸 라운지등 부대시설을 외국인들의 기호에
맞게 갖추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 호텔 렌터카등 단순 예약업무에서부터 회계 인력 부동산 경영컨설팅
통역 번역 광고 비즈니스파트너 물색등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나아가 에인절(개인투자자)클럽을 결성,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투자지원
하고 합작회사 설립 중개업무등도 수행할 계획이다.

입주기업 직원들을 위한 리크리에이션제도도 돋보인다.

매달 1회씩 고객들이 선정한 베스트 비디오테이프를 빌려 "영화의 밤"을
열고 크리스마스파티 노래자랑 벚꼴놀이 및 스키 볼링등 운동회도 계획하고
있다.

일상업무에 지친 비즈니스맨들에게 휴식과 상호교류의 시간을 제공하고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국의 문화를 소개, 보다 쉽게 현지생활에 적응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이회사의 최사장은 "토털서비스를 통해 벤처기업 창업.육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장기적으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기지로 성장
하는 것이 인터링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