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잠재력 크다" .. 스티글리츠 IBRD 부총재 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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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스티글리츠 세계은행(IBRD) 수석부총재는 15일 "IBRD가 한국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것은 한국경제가 미래에 높은 성장잠재력이 있다는 인식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3일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등을 만난 스티글리츠 부총재는 이날 오후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번 방한기간을 통해 한국경제의 기초가
건실하다는데 대한 믿음을 재확인했으며 한국정부가 현재의 위기를 성공적
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스티글리츠 부총재는 그러나 "한국은 취약한 금융감독체제, 부적절한
기업지배구조, 경영의 투명성 부족 등 많은 구조적 취약점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정부가 대단히 강한 결의를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며 특히 주요 3당 대통령후보의 국제통화기금(IMF) 이행
조건 준수 지지는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부총재는 이에 따라 IBRD는 한국에 대해 모두 1백억달러 규모의
구조개선차관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로 했다면서 기업지배구조 및 금융부문
개혁 이외에 한국정부가 구조조정과정에서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있어 IBRD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글리츠 부총재는 또 한국정부가 구조조정과정에서 사회보장제도를
강화하는데 IBRD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박영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6일자).
지원을 약속한 것은 한국경제가 미래에 높은 성장잠재력이 있다는 인식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3일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등을 만난 스티글리츠 부총재는 이날 오후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번 방한기간을 통해 한국경제의 기초가
건실하다는데 대한 믿음을 재확인했으며 한국정부가 현재의 위기를 성공적
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스티글리츠 부총재는 그러나 "한국은 취약한 금융감독체제, 부적절한
기업지배구조, 경영의 투명성 부족 등 많은 구조적 취약점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정부가 대단히 강한 결의를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며 특히 주요 3당 대통령후보의 국제통화기금(IMF) 이행
조건 준수 지지는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부총재는 이에 따라 IBRD는 한국에 대해 모두 1백억달러 규모의
구조개선차관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로 했다면서 기업지배구조 및 금융부문
개혁 이외에 한국정부가 구조조정과정에서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있어 IBRD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글리츠 부총재는 또 한국정부가 구조조정과정에서 사회보장제도를
강화하는데 IBRD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박영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