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대표 안기봉)가 소리 억제기능이 있어 주변 사람들을 방해
하지 않고 마음대로 연주할수 있는 "사일런트 피아노"를 새로 출시했다.

98년형 삼익 듀오플러스피아노로 이름붙여진 이 신제품은 야간연주
등 소리를 억제할 필요가 있을 때 피아노페달을 조작,헤드폰을 연결해
연주음을 들을수 있도록 고안됐다.

전문 피아니스트와 피아노 전공학생 등을 겨냥한 이제품은 일반 피아
노와 같은 연주감각을 유지할수 있을 뿐아니라 디지털 악기에서나 가능
했던 다양한 음색을 낼수있다고 이회사는 밝혔다.

이 어코스틱피아노는 여러악기를 믹싱해 협연효과를 얻을수 있고 결
과를 녹음해 자신의 연주능력을 스스로 평가해볼수 있으며 가격은 일반
피아노 수준이다.

삼익은 이신제품을 내년 1월29일부터 2월3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서 열리는 세계최대의 악기박람회인 "98 미국(동계) 남(NAMM)쇼"에 출
품할 예정이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