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2~3년후 회복된다"..일본 경제전문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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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아시아경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일본 경제전문가들이 그리고 있는 시나리오는 <>수출 급증으로 조만간
재차 성장궤도 진입 <>회복까지 최저 2~3년이 소요 <>21세기 이후에나 회복
등 세가지다.
이 가운데 두번째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먼저 수출이 급증, 경기가 내년중 저점을 찍고 99년부터 재차 성장궤도에
진입하는 시나리오.
최근의 불안은 일시적인 요인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근거다.
IMF(국제통화기금)지원에 의해 내년에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통화 약세가
수출증가에 기여한다.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는 지난해 7.3%였던 아세안 5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이 올해 4.3%로 낮아질 것이나 내년에는 5.1%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아시아 통화위기를 촉발시켰던 태국은 올해 마이너스 0.3%에서 내년
5.4%로 V자형을 그리며 경기가 되살아난다.
바트화 폭락에 힘입어 수출이 50%이상 늘고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회복궤도에 올라서기까지 최소 2~3년은 걸린다는 것.
통화금융 위기가 내년초 진정되면 일정기간의 개혁 타임래그(시간차)를
거쳐 회복국면에 접어든다는 분석이다.
이 시나리오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한국 등 IMF지원을 받은 국가들의
금융시스템 안정여부가 관건이다.
또 버블 붕괴에 의한 내수냉각이나 실업자 급증 등 고통을 얼마나 감내할
수 있을지도 초점이다.
도깅리서치는 "수출산업이 실업자들을 서서히 흡수하면서 경기 또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밝혔다.
마지막으론 불황이 지속돼 21세기 들어가서나 회복조짐을 보이는 최악의
경우다.
통화금융위기가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인도 등으로 파급되고 중국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앤화 하락을 허용한다면 아시아 국가의 경기회복은
기약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들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은 두번째가 50%로 가장 높고 첫번째와
세번째는 각 20%, 30%정도.
낙관적 견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정책 대응에 실패할 경우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 강현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7일자).
것인가.
일본 경제전문가들이 그리고 있는 시나리오는 <>수출 급증으로 조만간
재차 성장궤도 진입 <>회복까지 최저 2~3년이 소요 <>21세기 이후에나 회복
등 세가지다.
이 가운데 두번째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먼저 수출이 급증, 경기가 내년중 저점을 찍고 99년부터 재차 성장궤도에
진입하는 시나리오.
최근의 불안은 일시적인 요인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근거다.
IMF(국제통화기금)지원에 의해 내년에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통화 약세가
수출증가에 기여한다.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는 지난해 7.3%였던 아세안 5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이 올해 4.3%로 낮아질 것이나 내년에는 5.1%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아시아 통화위기를 촉발시켰던 태국은 올해 마이너스 0.3%에서 내년
5.4%로 V자형을 그리며 경기가 되살아난다.
바트화 폭락에 힘입어 수출이 50%이상 늘고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회복궤도에 올라서기까지 최소 2~3년은 걸린다는 것.
통화금융 위기가 내년초 진정되면 일정기간의 개혁 타임래그(시간차)를
거쳐 회복국면에 접어든다는 분석이다.
이 시나리오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한국 등 IMF지원을 받은 국가들의
금융시스템 안정여부가 관건이다.
또 버블 붕괴에 의한 내수냉각이나 실업자 급증 등 고통을 얼마나 감내할
수 있을지도 초점이다.
도깅리서치는 "수출산업이 실업자들을 서서히 흡수하면서 경기 또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밝혔다.
마지막으론 불황이 지속돼 21세기 들어가서나 회복조짐을 보이는 최악의
경우다.
통화금융위기가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인도 등으로 파급되고 중국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앤화 하락을 허용한다면 아시아 국가의 경기회복은
기약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들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은 두번째가 50%로 가장 높고 첫번째와
세번째는 각 20%, 30%정도.
낙관적 견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정책 대응에 실패할 경우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 강현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