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급이하 공무원들은 당면한 경제위기에 따른 고통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매년 지급되는 연가보상금과 특별상여수당을 내년부터
받지 않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같은 사실을 산하 모든 기관에 통보,시행하는 한편 각
자치구와 지방공사도 적극 동참할 것을 권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연가보상금 및 특별상여수당을 지급하지 않음에 따라 71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구도 이번 연말에 4급이하 직원중 근무성적이 우수한 공무원
1백39명에 대해 본봉의 50~1백%까지 지급할 예정이었던 특별상여수당
전액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