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감염우려 혈액제제 '국내 20개 병원서 사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광우병과 관련 있는 병원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영국산
간질환치료 혈액약품이 우리나라에서도 수입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수입사인 새한약품과 약품구입병원들로부터
재고약품을 긴급수거하는 한편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새한약품이 문제의 약품을
6백10바이알(1바이알은 1인당 사용량)을 수입, 고신의료원 영남대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20개 대형병원에 5백90바이알을 판매했으며 이미
상당수 환자들에게 투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약품인 아메르스캠 풀모네이트 투는 현재 영국에서 회수명령을
받았고 지난달 18일부터 수입회사가 병원재고분을 자진회수중에 있다.
이 약품을 오염시킨 것으로 알려진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DJ)은 소의
광우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뇌질환으로 4~20년간의 잠복기를 거쳐
60대 이상 노인들에게 발병하며 치매증상을 보이다가 발병후 1~2년내
사망하는 질병이다.
이 병의 변종은 발병대상이 평균 27세로 지각판단과 공간인지를 못하는
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96년과 97년 각각 2명씩이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됐고 이 병의 변종은 아직까지 발견된 바 없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7일자).
간질환치료 혈액약품이 우리나라에서도 수입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수입사인 새한약품과 약품구입병원들로부터
재고약품을 긴급수거하는 한편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새한약품이 문제의 약품을
6백10바이알(1바이알은 1인당 사용량)을 수입, 고신의료원 영남대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20개 대형병원에 5백90바이알을 판매했으며 이미
상당수 환자들에게 투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약품인 아메르스캠 풀모네이트 투는 현재 영국에서 회수명령을
받았고 지난달 18일부터 수입회사가 병원재고분을 자진회수중에 있다.
이 약품을 오염시킨 것으로 알려진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DJ)은 소의
광우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뇌질환으로 4~20년간의 잠복기를 거쳐
60대 이상 노인들에게 발병하며 치매증상을 보이다가 발병후 1~2년내
사망하는 질병이다.
이 병의 변종은 발병대상이 평균 27세로 지각판단과 공간인지를 못하는
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96년과 97년 각각 2명씩이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됐고 이 병의 변종은 아직까지 발견된 바 없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