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스윙 론이라고도 한다.

통상적으로 장기차관을 도입할 때 자금소요 시점과 유입시점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가 있다.

이때 필요자금을 일시적으로 조달하는 것을 스윙이라 하며 이를 위해
도입하는 자금을 브리지 론이라고 한다.

중장기 자금은 전통적으로 고정금리로 신디케이트 론이나 채권발행의
형태를 취하는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자금조달시 금리수준 시장여건 등에 의해 조건이 크게 좌우된다.

돈이 필요한 측에선 자금을 단기차입으로 확보한 다음 유리한 상황으로
바뀌었을 때 중장기 차입을 통해 단기부채를 상환한다.

이같은 브리지 론은 대체로 금리상승기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도 현재 외환보유고및 필요자금규모와 IMF나 IBRD 등
국제기구로부터 약속받은 단계적 지원금액이 시기적으로 불일치한다는 점을
감안, 미국 일본 등으로부터 브리지론 형식으로 외화를 조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