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그룹 계열의 영상사업사인 신동아파나비전(대표 김현구)이
대여 비디오시장에 뛰어들었다.

방송 프로그램을 주로 제작해온 이 회사는 최근 비디오 중소제작사인
"프레저"와 제휴, 독일영화 "스탠 바이 유어 맨"을 "신동아"란 브랜드로
내놓았다.

"스탠."은 96년 독일영화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 젊은 감독
데틀레프 부크의 재치가 돋보이는 코미디영화.

신동아파나비전은 이 영화의 수입.배급으로 영화업에 진출한 여세를 몰아
비디오사업까지 시작하게 됐다.

회사측 관계자는 "앞으로 들여올 영화도 계속해서 자체브랜드로
시판할 것"이라며 "당분간 "프레저"에 대행을 맡기되 시장상황에 따라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