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강의 기적을...] "학용품 아껴 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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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중 처음으로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동참한 서울
노원구 하계동 중현초등학교(임영택 교장)는 이날 전교생 9백여명이 서명에
참가.
고사리같은 손으로 경제살리기 서명에 참가하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속에
우리 경제회생의 새싹이 돋는 듯.
또 "우리경제 우리가 살리자" "아껴쓰는 물자절약, 나라경제 일으킨다" 등
피켓까지 만들어 어른못지 않은 열의를 과시.
6학년 나경미(13)양은 "이제 엄마한테 돈 달라고 조르지 않기로 했어요.
또 전기도 아껴쓰고요.
내년에 중학교에 올라가는데 이웃집 언니가 쓰던 참고서를 물려받기로
했어요.
또 제가 쓰던 물건은 깨끗이 사용해 동생에게 물려줄거예요"라며 적극
나설 것을 다짐.
<>.중현초등학교는 이번 방학에 "우리경제 살리기 20가지 지키기 운동"을
전개키로.
용돈아껴 저축하기, 필요한 물건사기, 가까운 곳 걸어서 다니기, 고장난
물건 고쳐쓰기, 자기물건 이름쓰기, 헌옷 물려입기 등 생활속에서 실천가능한
주제를 선정.
안성덕교감은 "한국경제신문이 앞장서서 경제살리기에 나선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있는 이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중현초교는 1주일마다 경제살리기 실천과제를 정해 본인이 어느 정도를
지켰는가를 1달마다 점검하는 "경제초등학교"로 소문이 자자.
교실 한칸은 아예 상설 알뜰시장으로 개조해 연중 작아서 못입게 된
옷이나 안쓰는 물건들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도록 배려.
알뜰시장의 물건들은 2백원~1천원에 팔려 학부모들과 인근 주민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
또 추운 겨울에도 교장실의 온풍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학생들중 비싼
외제신발을 신고 있는 학생이 한명도 없으며 급식이 끝난뒤 잔반이 거의
나오지 않는 등 절약정신이 학교 곳곳에 배여있음을 실감.
<>.해양수산부는 이날 조정제장관과 장승우차관에서부터 일반사무직에
이르는 본부직원 6백여명이 청사 1층로비에 마련된 서명대를 찾아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행사에 동참했다.
조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경제가 안정을 찾기를 기원하는 뜻있는 행사에
모두 참여하자"며 서명대 위에 있는 외화모금함을 가리켜 "직원들이 모금
활동에 많이 참여한 것 같다"고 한마디.
한편 해양부는 로비에 마련된 서명대를 올 연말까지 운영해 청사가 있는
진솔빌딩내에 입주한 다른 기관의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서명을 받기로 하는
등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17일 오전 10시 서울역 민자역사에서 계속된 경제살리기 서명에는
김경회 철도청장 민척기 철도청차장 이정구 기획관리관 정구섭 서울역장 등
철도청 본청 소속 국장급이상 11명이 한명도 빠짐없이 참석해 철도청의
단결력을 과시.
김경회 철도청장은 이날 오전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경제살리기
캠페인이 서울역사에서 진행된다는 보고를 받고 즉석에서 간부들을 소집,
철도청의 3만6천여 공무원들이 근검절약과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 경제난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뒤 간부들을 대동하고 10여분을 걸어 서울역사를
돌아본뒤 서명을 했다.
김청장은 경제살리기 캠페인행사를 하는 직원들에게 "경제난 타개를 위해
한국 최고 경제신문인 한국경제신문이 나선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이라고
평가한뒤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되며 장기적으로 지속돼 국가
경쟁력을 되살리는 밑거름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
철도청의 노사는 경제난 타개에 솔선수범한다는 취지에서 최근 본청에서
결의한 연말 특별상여금 반납을 전국 5개 지청으로 확대키로하는 등 간부들과
직원들이 합심해 국난극복에 나서고 있다고 윤인균 공보관은 소개.
<>.경기직업훈련원의 최용석 원장은 경제살리기 서명을 마친후 즉석에서
경비절감 대책을 발표.
최원장은 "교육기관이라고 범국민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경비절감운동의
예외가 될 수 없다"며 "1회용컵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문방구는 다 쓴 것을
가져와야 보급키로 했다"고 소개.
경기도 고양시 경기직업훈련원에서 가진 이날 경제살리기 결의대회에는
교직원 및 학생 5백60여명이 참석.
<>.경기직업훈련원 학생들은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5백10여명 학생들이
빠지지 않고 경제살리기 운동에 동참.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훈련원 학생들은 "우리 기숙사는 물 한방울
이라도 아끼는 등 근검 절약을 신조로 생활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정보통신학과의 이동훈학생은 "경제사정이 악화돼 올해 취업이 걱정된다"
면서도 "경제살리기 운동을 현장에서 보니 다소 안심이 된다"고 캠페인에
커다란 기대를 거는 모습.
< 특별취재단 >
[[ 특별취재단 ]]
<> 단장 =김형철 사회1부장
<>이봉구 차장(산업1부)
<>윤기설 차장(사회1부)
<>조주현 기자( " )
<>김문권 ( " )
<>김준현 ( " )
<>김태현(부산)
<>신경원(대구)
<>김희영(인천)
<>최수용(광주)
<>이계주(대전)
<>백광엽(증권부)
<>류성(유통부)
<>이영훈(산업1부)
<>고기완(사회2부)
<>박수진(과학정통부)
<>박영태(경제부)
<>이창호(산업2부)
<>김창헌 차장 신경훈 강은구(사진부)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
노원구 하계동 중현초등학교(임영택 교장)는 이날 전교생 9백여명이 서명에
참가.
고사리같은 손으로 경제살리기 서명에 참가하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속에
우리 경제회생의 새싹이 돋는 듯.
또 "우리경제 우리가 살리자" "아껴쓰는 물자절약, 나라경제 일으킨다" 등
피켓까지 만들어 어른못지 않은 열의를 과시.
6학년 나경미(13)양은 "이제 엄마한테 돈 달라고 조르지 않기로 했어요.
또 전기도 아껴쓰고요.
내년에 중학교에 올라가는데 이웃집 언니가 쓰던 참고서를 물려받기로
했어요.
또 제가 쓰던 물건은 깨끗이 사용해 동생에게 물려줄거예요"라며 적극
나설 것을 다짐.
<>.중현초등학교는 이번 방학에 "우리경제 살리기 20가지 지키기 운동"을
전개키로.
용돈아껴 저축하기, 필요한 물건사기, 가까운 곳 걸어서 다니기, 고장난
물건 고쳐쓰기, 자기물건 이름쓰기, 헌옷 물려입기 등 생활속에서 실천가능한
주제를 선정.
안성덕교감은 "한국경제신문이 앞장서서 경제살리기에 나선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있는 이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중현초교는 1주일마다 경제살리기 실천과제를 정해 본인이 어느 정도를
지켰는가를 1달마다 점검하는 "경제초등학교"로 소문이 자자.
교실 한칸은 아예 상설 알뜰시장으로 개조해 연중 작아서 못입게 된
옷이나 안쓰는 물건들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도록 배려.
알뜰시장의 물건들은 2백원~1천원에 팔려 학부모들과 인근 주민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
또 추운 겨울에도 교장실의 온풍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학생들중 비싼
외제신발을 신고 있는 학생이 한명도 없으며 급식이 끝난뒤 잔반이 거의
나오지 않는 등 절약정신이 학교 곳곳에 배여있음을 실감.
<>.해양수산부는 이날 조정제장관과 장승우차관에서부터 일반사무직에
이르는 본부직원 6백여명이 청사 1층로비에 마련된 서명대를 찾아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행사에 동참했다.
조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경제가 안정을 찾기를 기원하는 뜻있는 행사에
모두 참여하자"며 서명대 위에 있는 외화모금함을 가리켜 "직원들이 모금
활동에 많이 참여한 것 같다"고 한마디.
한편 해양부는 로비에 마련된 서명대를 올 연말까지 운영해 청사가 있는
진솔빌딩내에 입주한 다른 기관의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서명을 받기로 하는
등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17일 오전 10시 서울역 민자역사에서 계속된 경제살리기 서명에는
김경회 철도청장 민척기 철도청차장 이정구 기획관리관 정구섭 서울역장 등
철도청 본청 소속 국장급이상 11명이 한명도 빠짐없이 참석해 철도청의
단결력을 과시.
김경회 철도청장은 이날 오전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경제살리기
캠페인이 서울역사에서 진행된다는 보고를 받고 즉석에서 간부들을 소집,
철도청의 3만6천여 공무원들이 근검절약과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 경제난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뒤 간부들을 대동하고 10여분을 걸어 서울역사를
돌아본뒤 서명을 했다.
김청장은 경제살리기 캠페인행사를 하는 직원들에게 "경제난 타개를 위해
한국 최고 경제신문인 한국경제신문이 나선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이라고
평가한뒤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되며 장기적으로 지속돼 국가
경쟁력을 되살리는 밑거름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
철도청의 노사는 경제난 타개에 솔선수범한다는 취지에서 최근 본청에서
결의한 연말 특별상여금 반납을 전국 5개 지청으로 확대키로하는 등 간부들과
직원들이 합심해 국난극복에 나서고 있다고 윤인균 공보관은 소개.
<>.경기직업훈련원의 최용석 원장은 경제살리기 서명을 마친후 즉석에서
경비절감 대책을 발표.
최원장은 "교육기관이라고 범국민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경비절감운동의
예외가 될 수 없다"며 "1회용컵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문방구는 다 쓴 것을
가져와야 보급키로 했다"고 소개.
경기도 고양시 경기직업훈련원에서 가진 이날 경제살리기 결의대회에는
교직원 및 학생 5백60여명이 참석.
<>.경기직업훈련원 학생들은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5백10여명 학생들이
빠지지 않고 경제살리기 운동에 동참.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훈련원 학생들은 "우리 기숙사는 물 한방울
이라도 아끼는 등 근검 절약을 신조로 생활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정보통신학과의 이동훈학생은 "경제사정이 악화돼 올해 취업이 걱정된다"
면서도 "경제살리기 운동을 현장에서 보니 다소 안심이 된다"고 캠페인에
커다란 기대를 거는 모습.
< 특별취재단 >
[[ 특별취재단 ]]
<> 단장 =김형철 사회1부장
<>이봉구 차장(산업1부)
<>윤기설 차장(사회1부)
<>조주현 기자( " )
<>김문권 ( " )
<>김준현 ( " )
<>김태현(부산)
<>신경원(대구)
<>김희영(인천)
<>최수용(광주)
<>이계주(대전)
<>백광엽(증권부)
<>류성(유통부)
<>이영훈(산업1부)
<>고기완(사회2부)
<>박수진(과학정통부)
<>박영태(경제부)
<>이창호(산업2부)
<>김창헌 차장 신경훈 강은구(사진부)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