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연 < 중현초등교 6년 >

요즘 부모님들이 우리나라 경제가 힘들다고 자주 얘기하세요.

얼마전만 해도 엄마랑 백화점에 가면 맛있는 것도 사주고 자주 놀러
갔는데 그런게 전혀 없어요.

처음에는 싫고 속상했지만 아껴야만 경제가 살 수 있기 때문에 참기로
했습니다.

또 저도 절약을 해서 경제살리기에 보탬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예전에는 연필이 없어지면 새것을 사고 그랬는데 이제는 여기저기 뒀던
연필을 찾아 사용할겁니다.

공책도 예쁜게 있으면 막 사서 썼지만 쓰다가 남은 공책을 다시 재활용할
거구요.

하지만 아직도 문방구에 가면 외제품이나 필요없는 물건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