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협력업체인 (주)에이스네크놀로지와 공동으로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했던 휴대폰 무선기지국의 핵심부품인 ''3채널 콤바이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3채널 콤바이너는 시스템의 송신전력을 안테나로 전송하는 장치로 개인휴대
통신(PCS) 무선기지국의 핵심부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은 지금까지 이 부품을 개당 4백25만원에 수입했으나 국산화를 통해
개당 1백60만원에 생산할 수 있게 돼 연간 2백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원가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