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사업하기에 돈이 가장 적게 드는 나라는''

영국의 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EIU)가 주요 2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건비와 임대료가 싼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신비등이 저렴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그뒤를 이었으며 헝가리
태국 중국이 4~6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상위10개국중 5개를 차지, 압도적으로 많았다.

EIU는 이번 조사가 아시아 통화위기전에 실시된 것이라며 "통화절하로 이들
국가에서의 사업비용이 훨씬 더 싸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임금과 세금이 높은 독일이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벨기에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호주순으로 비용이 많이 들었다.

이밖에 아시아 1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인프라등이 잘 갖춰져있어
사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는 싱가포르가 작년1위인 홍콩을 제치고 꼽혔다.

2위는 뉴질랜드가 차지했으며 홍콩이 그뒤를 이었다.

< 강현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