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개발초기단계부터 환경의 개념을
적용하는 "가전제품 녹색화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제품개발에서의 녹색설계체제 <>사전재활용
평가시스템 전산화 <>제품의 환경성평가기법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가전제품 녹색화 운동은 <>제품 분해 용이성 <>재활용 재질 부품의 사용
비중 극대화 <>에너지 절감 <>물.세제 사용량 절감 <>냉매 사용량 절감
<>소음감소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상은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제품은 물론 청소기 보온밥솥 등 전제품으로
확대된다.

삼성은 우선 제품의 재활용 기법을 매뉴얼화해서 설계실에서 활용화할
수 있게 했다.

이 매뉴얼은 ISO14000의 수치 평가기준에 기초해 제작됐으며 내년부터
개발되는 모든 가전제품에 적용된다.

또 가전제품 사전재활용을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 재활용
정도를 수치로 개량화해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