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관리경제는 앞으로 기업들에 엄청난 시련을 안겨다줄
것으로 본인다.

예측하기 힘든 환율변동과 금리급등, 시장개방 등의 파고를 넘지 못하는
기업은 쓰러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외부의 역풍을 이겨낼수 있는 재무구조와 수익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진
시점이다.

재료나 풍문보다는 IMF관리경제는 아래서도 끝까지 살아남을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종목을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증권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증권애널리스트 14명이 추천한 "IMF시대의
투자유망종목"을 소개한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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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가격하락, 제품가격회복, 원화절하, 수급균형 등으로 영업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화섬원료가격이 지난해 9백34달러로 22.6% 하락하였고 올해에도
7백38달러로 21%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중반부터는 화섬사업이 흑자로 전환되어 회사
전체적으로도 수익이 호전되고 있다.

지난 2년간 화섬원료가격이 93년 t당 7백13달러에서 95년 1천2백7달러로
크게 상승하고 화섬원사 공급증가로 경상이익이 적자를 보였다.

또한 올해 17.5%인 6백30명을 명예퇴직시켜 2천9백76명으로 인원을 축소,
경영합리화를 추진하였다.

이에 따라 1인당 매출액은 93년 6월 2억원 이하에서 95년 6월 3.08억원,
97년 6월 3.79억원으로 높아졌다.

삼양사는 폴리에스터단섬유(PSF)의 경우 원료부문에서 이점과 일산
6백40t규모의 대량생산으로 부진국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폴리에스터장섬유는 증설하여 일산 4백29t으로 업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폴리에스터장섬유의 세계시장은 한국과 대만이 각각 18%와 17%로 1,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원화가 대만달러에 96년초대비 10%이상 절하되어 세계
최고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영업호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임정훈 < 교보증권 과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