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관리경제는 앞으로 기업들에 엄청난 시련을 안겨다줄
것으로 본인다.

예측하기 힘든 환율변동과 금리급등, 시장개방 등의 파고를 넘지 못하는
기업은 쓰러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외부의 역풍을 이겨낼수 있는 재무구조와 수익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진
시점이다.

재료나 풍문보다는 IMF관리경제는 아래서도 끝까지 살아남을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종목을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증권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증권애널리스트 14명이 추천한 "IMF시대의
투자유망종목"을 소개한다.

< 편집자 >

=======================================================================

LG화재보험의 매출구성은 올해 9월기준 자동차보험 42.6%, 장기 37.2%,
특종 8.9%, 화재 2.4%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사대비 손해율이 양호한 일반보험의 비중이 높아 수익구조가 양호하다.

주가하락으로 인한 주식평가손 증가는 우려되나 예금, 대출, 채권 등에
대한 규모가 막대하여 고금리 시기에 유리하고 IMF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9월 기준 9천1백91억원의 원수보험료를 받아 업계평균 성장률
21%를 상회하는 26.8%의 성장률을 시현했다.

비상 위험준비금을 포함한 실질이익이 3백80억원에 달하였다.

장기보험은 54.9%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퇴직연금보험시행으로 동사의 개인연금 판매실적 고려시 연간 약
1백80억원의 이익증대가 기대된다.

최근 세계적인 보험신용평가회사인 AM Best로 부터 우수등급인 B+를
받았다.

내부 유보성격의 비상 위험준비금이 올해 9월 기준 1천2백92억원
적립되어 있고 75년이후 재평가 실시하지 않은 장부가 1천2백1억원의
보유 부동산 감안시 실질 순자산은 주당 6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성장잠재력 고려시 현재 주가는 업계 선도기업인 삼성화재 대비
크게 저 평가되어 있다.

외국인 선호종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고 현 가격대는 매수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강상형 < 동양증권 차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