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파생금융상품과 금융위험 관리'..이론/현장감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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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 : 성태홍.최도성
출판사 : 경문사
서 평 : 한경서평위원회 선정
파생상품은 인간이 고안해낸 금융상품 중에서 가장 정교한 작품으로 혹자는
신의 뜻을 거역한 작품이라고 극찬을 받지만, 위험관리 수단을 넘어 파생상품
을 지나치게 활용하다보면 한 경제주체를 영원히 이 땅에서 추방시켜버리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최근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가 금융위기를 겪으며,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을 때 국내의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펀더맨털(기초)
이 튼튼하기 때문에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이들의 어려움을 피안의
불처럼 가볍게 여겼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우리 경제는 동남아 국가들이 겪었던 것보다
훨씬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이는 한 나라도 평소에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지 않으면,
국가가 파산할 수도 있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한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어느 경제주체도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여야 할 필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적절한 위험관리 수단의 개발을 위하여 많은 학자들이 끈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국난의 우기에 처해 있는 어려운 시기에 이에 대비한 비책을
제시해줄 수도 있는 "파생금융상품과 금융위험관리"가 최도성 교수와 성태홍
부사장에 의해 발간되어, 여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저서가 보다 일찍 선보였더라면 오늘의 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러나 다년간 금융현장에 근무한 성부사장과 15년 이상에 강단에서 가르
치며 연구한 최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였다.
정책입안자들에게도, 금융인들에게도, 기업의 자금담당자들에게도, 그리고
강단에서 가르치는 교수나 학생들에게도 바로 자기가 처한 현실에 활용할 수
있게 준비된 책이라 감히 권하고 싶다.
이제는 감각적인 방법으로 위험을 피해가던 시대는 지났다.
"위험은 회파하는 것이 아니고 관리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파한 저자들의
주장처럼, 우리에게 닥쳐오고 있는 무수한 위험들을 잘 관리만 한다면, 그
위험은 각 경제주체들에게 엄청난 부를 창출해 줄 수도 있다.
위험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관리하지 않고서는 결코 다른 경제주체보다
잘 살 수가 없다.
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이다.
금융위험은 금융기관만에 국한되지 않는다.
요즈음 외화결재용 달러의 부족으로 대통령을 위시한 모든 정부당국자가
겪는 고통을 보면서, 또 엄청난 환차손에 허덕이는 항공사와 해운회사들을
보면서, 금융위험은 전 경제 주체들이 스스로 관리해야 함을 실감케 한다.
위험관리 수단으로 이용되는 파생상품의 종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이들을 합성하여 만들수 있는 다양한 상품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소개된다.
구체적인 위험관리 방법 중 하나인 VAR 등이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특히 위험관리가 금융기관 경향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비중있게 다루어졌
으며,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비금융기업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금융위험
에 대한 이해와 금융위험에 대한 대처방안이 심도있게 설명되고 있다.
최운열 < 서강대 교수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
출판사 : 경문사
서 평 : 한경서평위원회 선정
파생상품은 인간이 고안해낸 금융상품 중에서 가장 정교한 작품으로 혹자는
신의 뜻을 거역한 작품이라고 극찬을 받지만, 위험관리 수단을 넘어 파생상품
을 지나치게 활용하다보면 한 경제주체를 영원히 이 땅에서 추방시켜버리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최근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가 금융위기를 겪으며,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을 때 국내의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펀더맨털(기초)
이 튼튼하기 때문에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이들의 어려움을 피안의
불처럼 가볍게 여겼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우리 경제는 동남아 국가들이 겪었던 것보다
훨씬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이는 한 나라도 평소에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지 않으면,
국가가 파산할 수도 있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한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어느 경제주체도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여야 할 필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적절한 위험관리 수단의 개발을 위하여 많은 학자들이 끈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국난의 우기에 처해 있는 어려운 시기에 이에 대비한 비책을
제시해줄 수도 있는 "파생금융상품과 금융위험관리"가 최도성 교수와 성태홍
부사장에 의해 발간되어, 여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저서가 보다 일찍 선보였더라면 오늘의 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러나 다년간 금융현장에 근무한 성부사장과 15년 이상에 강단에서 가르
치며 연구한 최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였다.
정책입안자들에게도, 금융인들에게도, 기업의 자금담당자들에게도, 그리고
강단에서 가르치는 교수나 학생들에게도 바로 자기가 처한 현실에 활용할 수
있게 준비된 책이라 감히 권하고 싶다.
이제는 감각적인 방법으로 위험을 피해가던 시대는 지났다.
"위험은 회파하는 것이 아니고 관리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파한 저자들의
주장처럼, 우리에게 닥쳐오고 있는 무수한 위험들을 잘 관리만 한다면, 그
위험은 각 경제주체들에게 엄청난 부를 창출해 줄 수도 있다.
위험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관리하지 않고서는 결코 다른 경제주체보다
잘 살 수가 없다.
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이다.
금융위험은 금융기관만에 국한되지 않는다.
요즈음 외화결재용 달러의 부족으로 대통령을 위시한 모든 정부당국자가
겪는 고통을 보면서, 또 엄청난 환차손에 허덕이는 항공사와 해운회사들을
보면서, 금융위험은 전 경제 주체들이 스스로 관리해야 함을 실감케 한다.
위험관리 수단으로 이용되는 파생상품의 종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이들을 합성하여 만들수 있는 다양한 상품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소개된다.
구체적인 위험관리 방법 중 하나인 VAR 등이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특히 위험관리가 금융기관 경향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비중있게 다루어졌
으며,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비금융기업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금융위험
에 대한 이해와 금융위험에 대한 대처방안이 심도있게 설명되고 있다.
최운열 < 서강대 교수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