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류센터가 건립돼 운영에 들어가면 유통단계를 크게 줄여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게 됩니다.

공사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작정입니다"

중부농수축산물물류센터 김지태 신임사장(62)은 국내 물류산업 선진화의
초석을 위해 물류센터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부농.수.축산물 물류센터는 충남 천안시 성거읍 송남리 4만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총사업비 5백24억원이 투입돼 오는 99년5월 개장될
예정이다.

특히 이 물류센터는 충남도와 천안시 49%, 농협 21%, 축협(온양 부여 논산
연기 천안)29%, 성안 배조합 1%의 비율로 설립됐다.

김사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산자단체와 자치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다"며 "성공적인 운영으로
국내 물류산업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을 이미 끝내고 지난달 말 기공식과 함께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한 김사장은 "농.축산물가공실 저온창고
배송장 상품개발연구실 등 최고의시설을 갖춘 물류센터로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사장은 "현재는 충남도 물류센터팀 공무원들이 파견돼 업무를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초에 유통관련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상반기중에는 60명정도의
직원을 확충, 조직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물류센터 위치가 경부고속도로 천안IC에서 5km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천안과 평택을 잇는 4차선 국도가 인접하는등 원활한 교통망을 끼고
있어 교통여건도 좋다"고 말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