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잔고가 줄고있는 가운데 섬유 해상운수 종이 어업 조립금속
업종의 신용잔고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신증권이 신용잔고가 3조원대로 올라선 지난 11월17일이후
지난 16일까지 업종별 신용잔고 증감추이를 조사한데 따르면 해운업의
신용잔고는 11월17일 1천6백37만주에서 지난 16일 1천75만주로 34.34%
줄었다.

이어서 해상운수가 69만주에서 46만주로 33.90% 줄었으며 종이(감소율
33.59%) 어업(32.94%) 조립금속(32.56%) 기계(32.30%) 도소매(32.24%)
운수장비(31.89%)등도 신용융자잔고주수가 크게 줄었다.

종목별로는 쌍용제지의 신용융자잔고가 같은기간 96.38% 줄어 가장 많이
줄었고 태일정밀우(감소율 92.59%) 다우기술(91.19%) LG가스1신(89.42%)
유공가스(89.10%) 대원화성(85.74%) 태성기공(76.51%) 계룡건설(76.20%)
등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들 업종및 종목들은 악성 신용매물들을 대거
정리해 매물부담없이 활발한 주가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