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박빙의 승부로 기록된 이번 대선 개표결과를 지켜보느라
유권자들이 밤새 TV 앞에서 술을 많이 마신 것으로 나타나 눈길.

24시간 영업중인 할인점 킴스클럽의 경우 서울 잠원 본점에서만 18일
하룻동안 4천만원어치의 소주 맥주 등 주류매출을 올려 평소(2천5백만원)보다
1천5백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

그랜드마트 화정점에서도 소주 1백상자 맥주 3백40상자 등 모두 2천만원
어치의 주류매출을 기록, 평소(1천만원)에 비해 2배 정도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 잠실점에서도 주류를 찾는 고객이 크게 증가, 평소(3백70
만원)보다 많은 5백15만원의 매출을 기록.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