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기업 연쇄도산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폭락세를 보였다.

19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8백46.75엔(5.2%)
떨어진 15,314.89엔으로 마감됐다.

닛케이주가는 오전장에 9백엔이상 폭락, 올들어 최대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일본정부가 2조엔의 소득세 감축을 발표에 따라 다소 상승세를
보였던 증시는 이날 도쇼쿠가 자금압박을 이기지 못해 법정관리 신청을
함으로써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무더기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매물이 속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