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국산품 상품전을 잇따라 열고 고객유치에 나서고있다.

미도파백화점은 국산의류브랜드만을 모아 이월상품전과 기획상품전
등을 수시로 열고 있다.

미도파는 부도난 업체들의 상품만을 모아 실시하는 기획전도 열고있다.

그랜드백화점은 국내의 우수중소기업이 생산한 의류 잡화등을 모아
이벤트홀에서 특별기획전등을 정기적으로 열고있다.

신세계백화점도 국산의류브랜드만을 모아 판매하는 특별기획전을 수
시로 열 방침이다.

또 특정시간대에 할인판매하는 타임서비스에 국산브랜드만을 내놓기로했다.

업계 관계자는 "IMF체제이후 국산브랜드에 대한 백화점들의 태도가 1
백80도 바뀌었다"며 "특히 규모가 큰 국산브랜드를 놓치지 않기위해 안간
힘을 쓰고있는 형편"이라고 귀띔했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