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화장품값 대폭 인상 .. 환율상승 여파...15~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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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화장품 가격이 대폭 인상된다.
21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수입업체들은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 부담을 이기지못해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이미 올렸거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주요 백화점에 스위스 "라프레리" 브랜드 화장품 1백여품목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유로통상은 지난 1일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으로
인해 품목당 평균가격을 15~20% 정도 올렸다.
유로통상 관계자는 "결제통화인 스위스 프랑의 환율이 지난 8,9월만해도
프랑당 6백50원선이었으나 최근 1천2백원정도로 2배 가까이 올라 어쩔수
없이 판매가격을 올렸다"고 말했다.
다른 수입화장품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해 내년초 15%안팎으로 가격을
올린다는 방침을 세워놓고있다.
에스티로더사로부터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아라미스"등의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는 E L C A 코리아도 2배 가까이 뛰어오른 달러환율이 1천원대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경영위기를 초래할 지도 모른다고 판단, 내년초
15~20%의 가격인상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샤넬" "겔랑" "이브생로랑" 등을 수입판매하는 업체들도 연내
적정한 판매가격을 결정한 뒤 내년초에 일제히 가격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이희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2일자).
21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수입업체들은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 부담을 이기지못해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이미 올렸거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주요 백화점에 스위스 "라프레리" 브랜드 화장품 1백여품목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유로통상은 지난 1일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으로
인해 품목당 평균가격을 15~20% 정도 올렸다.
유로통상 관계자는 "결제통화인 스위스 프랑의 환율이 지난 8,9월만해도
프랑당 6백50원선이었으나 최근 1천2백원정도로 2배 가까이 올라 어쩔수
없이 판매가격을 올렸다"고 말했다.
다른 수입화장품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해 내년초 15%안팎으로 가격을
올린다는 방침을 세워놓고있다.
에스티로더사로부터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아라미스"등의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는 E L C A 코리아도 2배 가까이 뛰어오른 달러환율이 1천원대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경영위기를 초래할 지도 모른다고 판단, 내년초
15~20%의 가격인상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샤넬" "겔랑" "이브생로랑" 등을 수입판매하는 업체들도 연내
적정한 판매가격을 결정한 뒤 내년초에 일제히 가격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이희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