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보성 장흥 강진군 등 4개군에 오는 2011년까지 교통 산업 관광
생활환경 분야에 6조6천3백69억원이 투입돼 개발될 전망이다.

22일 전남도가 수립한 "중남부권 개발계획"에 따르면 광주 목포 광양만권
거점 개발에서 제외된 화순 등 전남 도내 4개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정주생활
권 건설, 해양지향적 개발, 문화관광 개발 등이 적극 추진된다.

교통분야의 경우 이 기간동안 6백85억원을 들여 광주~마량간 4차선 도로
확장을 추진하는 등 4조8백9억원이 투입되며 산업분야는 7백2억원을 들여
화순 폐광지역 사업을 추진하는 등 4천2백99억원이 투입된다.

또 관광분야에서는 1조4천5백78억원의 예산으로 강진 도자기기술센터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주암호 주변 하수종말처리장 시설
등을 포함, 총 6천6백82억원을 투입한다.

이와함께 도는 <>화순군은 온천, 골프장, 휴양림을 연계한 대도시 주변
관광휴양도시로 <>보성은 녹차 삼베 특수채소단지 육성을 통한 농업군으로
특화해 개발할 계획이다.

또 <>장흥군은 산악 호반 해양관광산업과 농수산물 복합단지 개발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며 <>강진은 문화와 관광지를 연결하는 기반시설 확충과 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