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구조개편을 단행했다.

LG증권은 지점영업 본사영업 국제 지원등 기존 4개의 총괄부문중 국제와
본사영업부문을 통합, 3개 총괄부문으로 조직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금융및 법인팀등 38개에 달하는 본사부문팀을 32대로 줄여
슬림화된 인원을 영업일선에 전진배치시키기로 했으며 국내와 국제로
이원화돼 있던 자산운용부서를 통합했다.

반면 소매영업과 금융상품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상품팀과 마켓팅팀을
신설했다.

LG증권은 경제여건이 호전될 때까지 임원의 신규선임및 승진인사를
유보하는 대신 이번 조직개편으로 필요한 임원 본부장 팀, 지점장등을
이동발령했다.

이에따라 국제부문을 총괄했던 구자열전무가 본사영업부문을 총괄하게
됐으며 본사영업부문을 담당했던 정충교전무는 본사지원부문을 맡는다.

국제금융부문의 이석용 상무는 기업금융부문을 리서치센터의 이성훈
이사는 자산운용부문을 담당하게 됐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