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디지털 세트톱박스용 튜너모듈을 개발했다.

현대전자는 22일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비메모리반도체칩을 채택한
DBS튜너모듈을 개발, 유럽 대만 일본등지로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모듈은 방송국에서 위성을 통해 전송하기 위해 변조시켰던 신호들을
복조하는 장치로 전송때 발생한 문제점(에러)을 정정해가면서 양질의 신호로
원상복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튜너복조기능 에러정정기능 등을 하나의 모듈에 담아 위성방송수신기
제조업체들의 비용감소를 기대할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 모듈의 올매출을 3백만달러, 내년매출을 1천만달러로 잡고
있으며 이중 80%를 수출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