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도 수출환어음 매입업무 한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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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에 이어 기업은행도 수출환어음 매입을 중단,앞으로 수출 중소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을 전망이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외화자금난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은행 자체가 해외부도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수출환어음 매입업무를
한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규차입 뿐 아니라 만기가 돌아온 해외채무에
대한 연장마저 안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향후 발생하는 해외부채 상환
자금에 대해선 해당 금융기관이 50%를 의무적으로 자체 해결토록 지시,
외화자금이 상당기간 묶이는 수출환 매입업무를 중단하지 않을 수 없
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기업은행 이용업체들도 수출대금이 계좌에 입금된
후에나 자금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
다고 보고 수출환어음에 대한 원화담보 대출등의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들에게 신용보증기금의 수출환어음 담보대출에 대한 특례
보증이나 산업은행의 담보대출등 이용 가능한 제도도 충분히 설명해
준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외화자금난에도 불구,중소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
차원에서 일람불수출환어음과 일부 기한부 수출환어음만 선별적으로
매입해 왔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을 전망이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외화자금난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은행 자체가 해외부도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수출환어음 매입업무를
한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규차입 뿐 아니라 만기가 돌아온 해외채무에
대한 연장마저 안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향후 발생하는 해외부채 상환
자금에 대해선 해당 금융기관이 50%를 의무적으로 자체 해결토록 지시,
외화자금이 상당기간 묶이는 수출환 매입업무를 중단하지 않을 수 없
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기업은행 이용업체들도 수출대금이 계좌에 입금된
후에나 자금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
다고 보고 수출환어음에 대한 원화담보 대출등의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들에게 신용보증기금의 수출환어음 담보대출에 대한 특례
보증이나 산업은행의 담보대출등 이용 가능한 제도도 충분히 설명해
준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외화자금난에도 불구,중소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
차원에서 일람불수출환어음과 일부 기한부 수출환어음만 선별적으로
매입해 왔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