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예산에 반영된 1조7천45억원의 중소기업 지원예산을 전액
내년 1.4분기중에 배정, 중소기업의 극심한 자금난을 완화하고 유망벤처기업
의 창업을 촉진키로 했다.

1.4분기중 중소기업 예산배정 비율은 지난 96 회계연도에는 58%, 금년도에는
46%에 그쳤으나 내년도에는 전액을 1.4분기에 집행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보증이 확대되는 등 지원효과가 클 전망이다.

부문별 배정내용을 보면 신용보증기금 5천6백억원, 기술신용보증기금
2천4백억원 등 신용보증기관 출연에 8천억원이 배정됐고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에 8천6백95억원,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에 3백50억원이 지원된다.

재경원은 신용보증기관 출연금으로 8천억원이 배정됨으로써 중소기업이
3조원 안팎의 지급보증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김성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