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는 92년 시장개방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3일 현재까지 외국인의 주식매도금액은
11조1천8백77억원, 매수금액은 12조5백68억원으로 순매수금액이
8천6백91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순매수금액인 3조7백38억원의 28%에 불과한 것이다.
또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거의 없는점을 감안하면 올해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2년 외국인에게 증시가 개방된 이후 순매수규모가 가장 적었던
해는 94년으로 9천4백38억원이었다.
더구나 올해 5월,11월,12월에 각각 투자한도확대조치가 취해져 외국인의
주식취득한도가 20%에서 50%로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들의 주식매수
강도는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볼수 있다.
이에따라 이날 현재 외국인한도가 소진된 종목(보통주기준)은 합작기업을
제외하면 SK텔레콤과 포철 2종목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