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러시아 업체와 합작 .. 연 15만대 현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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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노 = 황인경 특파원 ]
이탈리아의 피아트사가 러시아 국내 자동차업체 가즈와 합작으로 니즈니
노브고로트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총 8억5천만달러가 투입돼 연간 15만대의 피아트 차량을 생산하게 될 새
합작사의 지분중 80%는 피아트와 가즈사가 나눠 갖고 나머지 지분 20%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소유하게 된다.
이 공장은 98년말부터 가동돼 피아트 팔리오 스테이션 왜건과 시에나 모델
등의 승용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자동차 업체로 꼽히고 있는 가즈는 작년에 승용차
12만대, 밴과 트럭 25만대 등을 생산했으며 올해의 승용차 생산량은 총
12만5천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러시아 주민 1천명당 자동차 수가 1백5대로 폴란드의
1백92대, 독일의 5백대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나 앞으로 3년간 승용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아트는 연간 9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대형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을
추진하다 구소련의 붕괴로 무산된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4일자).
이탈리아의 피아트사가 러시아 국내 자동차업체 가즈와 합작으로 니즈니
노브고로트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총 8억5천만달러가 투입돼 연간 15만대의 피아트 차량을 생산하게 될 새
합작사의 지분중 80%는 피아트와 가즈사가 나눠 갖고 나머지 지분 20%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소유하게 된다.
이 공장은 98년말부터 가동돼 피아트 팔리오 스테이션 왜건과 시에나 모델
등의 승용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자동차 업체로 꼽히고 있는 가즈는 작년에 승용차
12만대, 밴과 트럭 25만대 등을 생산했으며 올해의 승용차 생산량은 총
12만5천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러시아 주민 1천명당 자동차 수가 1백5대로 폴란드의
1백92대, 독일의 5백대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나 앞으로 3년간 승용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아트는 연간 9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대형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을
추진하다 구소련의 붕괴로 무산된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