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이상의 보험금을 받을수있는 생명보험에 가입한 고액보험가입자가
늘고있다.

24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1억원이상의 고액보험 가입자수는 지난 11월말
현재 9만5천8백5명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달전인 지난9월말에 비해 1만6백85명이나 늘어난것으로 "IMF한파"
에 따른 불안감 등으로 보험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높아지고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0억원이상의 보험가입자는 17명으로 두달사이에 7명이 늘었으며 9억원
이상-10억원미만 가입자도 27명으로 22명 증가한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금별 가입자수는 1억원이상 2억원미만이 6만8천4백6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마력2억-3억원미만 1만3천62명 마력3억-4억원미만 1만1천6백75명
마력4억-5억원미만 1천2백42명 마력5억-6억원미만 6백54명 마력6억-7억원
미만 4백91명 7억-8억원미만 1백12명등이다.

이들중 2개사이상에 중복가입한 사람은 전체의 0.31%인 2백98명(2개사
2백93명,3개사 4명,4개사 1명)에 그쳐 고의적인 보험사고를 노리는 "역선
택"의 가능성은 높지않은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생보협회는 보장성보험만을 대상으로 운영되고있는 중복가입정보
교환시스템을 내년1월부터 보상규모가 대형화되고있는 상해보험으로까지
확대,재해장해1급 보상액의 현가가 3억원이상인 계약에 대해서는 주민
등록번호등 가입자 정보를 생보사들에게 제공키로했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