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취소/대기 사태 .. 기업환경 급속 악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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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등으로 기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신입사원의 합격을 취소
하거나 발령을 최대한 늦추는 기업이 늘고 있다.
특히 주력계열사들이 부도난 기업들은 공개채용한 신입사원들에 대해
잇따라 합격취소를 통보하고 있다.
또 사내직업훈련소 양성훈련 이수자를 사원으로 채용하지 않는 기업도 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력계열사들이 부도처리된 한라그룹의 경우
한라중공업 만도기계 한라건설 등에 배치하기 위해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신입사원 1백50명을 뽑았으나 최근 합격 취소를 통보했다.
지난 4일 화의를 신청한 뉴코아그룹도 최근 하반기 공채 최종합격자
1백30여명에게 합격을 취소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알렸다.
최근 그룹 축소방침을 밝힌 극동건설도 12월초 신입사원 60명을 뽑았으나
예년보다 한달 가량 늦은 2월초 입사발령을 내릴 예정이다.
제일제당은 지난 11월말 신입사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도 대학의 학사
일정을 이유로 입사시기를 내년 2,3월로 늦춰 잡고 있다.
사내직업훈련소 양성훈련과정 이수자를 사원으로 채용하는 기업도 눈에
띄게 줄었으며 양성훈련을 포기하는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경우 올해 4백명의 예비취업자에게 8개월 과정의
양성훈련을 실시했으나 단 1명도 사원으로 뽑지 않았다.
한국중공업은 올 상반기중 30명을 대상으로 6개월과정의 양성훈련을 실시
했으나 1명도 채용하지 않았으며 내년부터 2년간 아예 양성훈련을 실시하지
않고 재직근로자 향상훈련에 주력키로 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5일자).
하거나 발령을 최대한 늦추는 기업이 늘고 있다.
특히 주력계열사들이 부도난 기업들은 공개채용한 신입사원들에 대해
잇따라 합격취소를 통보하고 있다.
또 사내직업훈련소 양성훈련 이수자를 사원으로 채용하지 않는 기업도 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력계열사들이 부도처리된 한라그룹의 경우
한라중공업 만도기계 한라건설 등에 배치하기 위해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신입사원 1백50명을 뽑았으나 최근 합격 취소를 통보했다.
지난 4일 화의를 신청한 뉴코아그룹도 최근 하반기 공채 최종합격자
1백30여명에게 합격을 취소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알렸다.
최근 그룹 축소방침을 밝힌 극동건설도 12월초 신입사원 60명을 뽑았으나
예년보다 한달 가량 늦은 2월초 입사발령을 내릴 예정이다.
제일제당은 지난 11월말 신입사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도 대학의 학사
일정을 이유로 입사시기를 내년 2,3월로 늦춰 잡고 있다.
사내직업훈련소 양성훈련과정 이수자를 사원으로 채용하는 기업도 눈에
띄게 줄었으며 양성훈련을 포기하는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경우 올해 4백명의 예비취업자에게 8개월 과정의
양성훈련을 실시했으나 단 1명도 사원으로 뽑지 않았다.
한국중공업은 올 상반기중 30명을 대상으로 6개월과정의 양성훈련을 실시
했으나 1명도 채용하지 않았으며 내년부터 2년간 아예 양성훈련을 실시하지
않고 재직근로자 향상훈련에 주력키로 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