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 급등세가 한풀 꺽이며 미달러당 1천8백원대로 내려섰다.

시장실세금리도 동반하락세를 보였다.

24일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한때 달러당 1천6백50원
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 1천8백36원으로 마감했다.

26일 적용되는 매매기준율은 이날보다 1백14원70전이 하락한 1천8백50원10전
으로 고시된다.

외환딜러들은 "결제수요가 많이 나오지 않은데다가 세계은행(IBRD) 등으로
부터 달러화 유입, 미국 등의 조기지원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시장내 불안
심리가 크게 가셔지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자금시장에서는 이날 발행된 3천5백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기업이 모두
되가져 가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