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백84개 대학(개방대 포함)이 오는 29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이번 정시모집 인원은 특차에서 미달된 1만5천여명과 이달초 설립인가를
받은 극동대 등 4개대 4백20여명을 더한 27만7천명이다.

정시모집 시기(분할모집 이중 포함)는 <>"가"군(1월7~11일) 고려대 연세대
등 57개대 <>"나"군(1월12~16일) 서울대 중앙대 등 67개대 <>"다"군
(1월17~21일) 경북대 한국외대 등 55개대 <>"라"군(1월22~26일) 홍익대 등
25개대 등이다.

마감일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62개대가 31일, 한국외대 1월4일,
포항공대 을지의대 등 1백7개 대학이 1월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등 33개대이며 면접고사를 반영하는
대학은 63개대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시험 3백60점 이상 고득점자들이 연세대및 고려대
인기학과와 의예.한의예과의 특차모집으로 대거 이탈함에 따라 서울대
중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입시전문가들은 4개군으로 나눠 실시되는 정시모집 일정이 복잡한데다
원서마감도 모집군과는 상관없이 학교마다 각각 달라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