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젝션몰딩 사출업체인 신신기연(대표 신상복)은 저가형 내열 페트병
성형기 제조기술을 개발,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스제키사와 제휴, 개발에 성공한 이 기술은 주입물의 온도가 섭씨
93도까지 견딜수있는 페트병을 제조할수 있는 기술로 과즙음료나 스포츠음료
등의 페트병을 제조하는데 사용된다.

현재 내열형 페트병성형기는 일본 유럽등지에서 전량 대당 1백억원이상씩에
수입, 사용해오고 있으나 이 회사는 1.5l들이 용기기준으로 시간당
1천5백개~2천개씩 만들수있는 기계를 주변장치까지 포함해 5-6억원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페트병성형기를 개발, 최근 시연회를 갖기도 했으나 이 성형기는
열에 약해 콜라나 생수병등을 제조하는 외에는 사용할수 없었다.

이 회사는 내열형페트병성형기가 개발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기로 하고 주문후 6개월내에 원하는 사양대로 제작, 공급할 계획이다.

<이창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