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고수익 확정금리상품을 잇따라 판매하고 있다.

대한투자신탁에 이어 한국투자신탁과 국민투자신탁증권도 최고 연 22%의
확정이자를 주는 "신탁형증권저축" 상품을 정부로부터 인가받아 이르면
27일부터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3대투신에 허용되는 신탁형 판매한도는 사당 5천억원이다.

이자는 7일미만, 30일미만, 30일이상으로 나눠 1억원미만은 연 14~16%,
10억원미만은 연 15~17%, 1백억원미만은 연 16~18%이다.

1백억원이상은 최고 22%이내에서 저축기간과 이자율을 회사측과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판매초기에 제시된 이같은 확정금리는 시중금리변동에 따라 수시로
변경될수 있으며 기존가입자는 변경일로부터 30일(1백억원이상은 60일)
동안 변경전금리를 적용받는다.

상품내용이 이와 동일한 대한투자신탁의 신탁형은 이미 지난 24일부터
판매돼 이날 현재 약 1천억원어치가 팔린 상태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