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가 서울 도심과 가까운 동대문구 휘경동 49의 308일대 옛 국립건설
시험소부지 2만5천6평위에 전용면적 12~34평형아파트 2천24가구를 내년 5월
착공에 이어 7월께 분양할 계획이어서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시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이 나 본격 사업시행이 가능해진 휘경
지구는 단지규모가 근래 보기 드물게 큰데다 도심진입을 위한 교통여건도 뛰
어나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물량 = 전체 2천24가구중 1천2백24가구가 공공분양되며 8백가구는 공
공임대된다.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한 평형별 가구수는 공공분양의 경우 25.45평형이 8백
가구, 34평형이 4백24가구이며 공공임대는 12평형과 18평형이 각각 4백가구
씩이다.

주공은 이중 12평형과 18평형은 순환재개발용 임대아파트로 사용, 다른 재
개발지역 이주민에게 임대하며 25.45평형과 34평형은 청약저축 및 청약가입
자에게 나눠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은 내년 7월께 서울지역 동시분양을 통해 실시된다.

<>입지여건 = 휘경지구는 동부간선도로변에 위치, 강남 및 의정부 등지로
쉽게 갈 수있다.

또 동측으로 중랑천,서측으로 배봉산 공원 등의 녹지가 있어 주거환경도 좋
은 편이다.

망우로와 중랑천길 한천로 사가정길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청량리에서 지하
철을 탈수도 있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