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년 중국' 문화로 만난다..'중국문화대전' 내년 1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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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년 중국역사의 발자취를 한눈에 보여줄 특별기획전 "중국문화대전-
그 광대한 중국을 만난다"가 98년 1월7일~3월29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한.중수교 5주년을 기념,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예술의전당과 중국
대외문화교류협회, 해림통상이 공동주최하고 문체부와 교육부 중국문화부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한다.
전시작은 중국문화를 대표하는 유물과 복제품 등 모두 1천2백여점.
중국정부가 갖는 해외전시로는 최대규모다.
지난 여름 프랑스에서 열린 "자금성전"과 영국에서 개최된
"중국청동기전"에 선보였던 명품 등 진귀한 문화유산들이 대거 출품될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유물은 은허의 갑골문자와 세계 8대 진기유물로
꼽히는 진시황동마차 1.2호기(길이 각 3.17m)및 병마용, 용문방호,
도철문세발옥잔 등.
또 중국회화의 대표작중 하나로 꼽히는 초대형 청룡사벽화와 청명상하도,
중국의 황실가구류 등이 출품됐고 중국근대미술의 대표작가인 서비홍
제백석의 회화및 글씨, 청화자기, 당삼채, 쌀알이나 머리카락에 그린
미세화와 전통민속공예품 등 진귀한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양국의 우의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의 개막식에는 중국측에서
유충덕 문화부장이 참가하며 장택민 주석도 축하휘호를 보내올 예정이다.
이번 전시품가운데 40%는 진품이며 나머지는 정교한 복제품.
중국 문화부 전람교류중심 출국전람처장 전복회씨는 "중국에서는 진품의
완벽한 보존을 위해 1점에 한해 복제품을 만든뒤 재복제를 금지하는
"유물복제법"에 의거,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동마차를 비롯한
복제유물들도 정밀도와 채색에서 진품에 버금가는 것은 물론 국가가
그 가치를 공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미술관 전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테마별로 모두 6개의
전시실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중국문화를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꾸민다.
1층 제1전시실에는 청동기유물과 진시황릉 출토품 등 고대유물,
제2전시실은 서태후의 침상 등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중국 황실의
흑자단가구들로 채워진다.
2층의 제1전시실에는 청화자기 등 도자기와 민속공예품, 제3전시실에는
55개 소수민족 고유의상이 소개된다.
3층 제4전시실에는 티베트지방의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았고
제5전시실에는 근대작가들의 서화작품과 농민화, 연화, 만다라유물 등이
전시된다.
고분형식으로 꾸며지는 1층전시실을 비롯 각 전시실은 중국최고의
미술교육기관인 중앙미술학원이 직접 디스플레이를 맡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또 하루에 2~3cm 밖에 짤수 없다는 정교하고 화려한
중국황제의상 직조장면을 비롯 가위공예 밀가루공예 등 중국전통기예및
소수민족의상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마련된다.
외부광장에서는 중국의 전통음식과 기름에 튀겨먹는 아이스크림 등
진기한 중국풍물코너가 마련된다.
강남대 조형진 교수는 "이번 전시회는 인류문명의 시원인 황하문명에서부터
현대 중국의 생활상까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뜻깊은 기획전"이라고 말하고
"중국을 총체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9일자).
그 광대한 중국을 만난다"가 98년 1월7일~3월29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한.중수교 5주년을 기념,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예술의전당과 중국
대외문화교류협회, 해림통상이 공동주최하고 문체부와 교육부 중국문화부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한다.
전시작은 중국문화를 대표하는 유물과 복제품 등 모두 1천2백여점.
중국정부가 갖는 해외전시로는 최대규모다.
지난 여름 프랑스에서 열린 "자금성전"과 영국에서 개최된
"중국청동기전"에 선보였던 명품 등 진귀한 문화유산들이 대거 출품될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유물은 은허의 갑골문자와 세계 8대 진기유물로
꼽히는 진시황동마차 1.2호기(길이 각 3.17m)및 병마용, 용문방호,
도철문세발옥잔 등.
또 중국회화의 대표작중 하나로 꼽히는 초대형 청룡사벽화와 청명상하도,
중국의 황실가구류 등이 출품됐고 중국근대미술의 대표작가인 서비홍
제백석의 회화및 글씨, 청화자기, 당삼채, 쌀알이나 머리카락에 그린
미세화와 전통민속공예품 등 진귀한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양국의 우의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의 개막식에는 중국측에서
유충덕 문화부장이 참가하며 장택민 주석도 축하휘호를 보내올 예정이다.
이번 전시품가운데 40%는 진품이며 나머지는 정교한 복제품.
중국 문화부 전람교류중심 출국전람처장 전복회씨는 "중국에서는 진품의
완벽한 보존을 위해 1점에 한해 복제품을 만든뒤 재복제를 금지하는
"유물복제법"에 의거,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동마차를 비롯한
복제유물들도 정밀도와 채색에서 진품에 버금가는 것은 물론 국가가
그 가치를 공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미술관 전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테마별로 모두 6개의
전시실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중국문화를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꾸민다.
1층 제1전시실에는 청동기유물과 진시황릉 출토품 등 고대유물,
제2전시실은 서태후의 침상 등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중국 황실의
흑자단가구들로 채워진다.
2층의 제1전시실에는 청화자기 등 도자기와 민속공예품, 제3전시실에는
55개 소수민족 고유의상이 소개된다.
3층 제4전시실에는 티베트지방의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았고
제5전시실에는 근대작가들의 서화작품과 농민화, 연화, 만다라유물 등이
전시된다.
고분형식으로 꾸며지는 1층전시실을 비롯 각 전시실은 중국최고의
미술교육기관인 중앙미술학원이 직접 디스플레이를 맡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또 하루에 2~3cm 밖에 짤수 없다는 정교하고 화려한
중국황제의상 직조장면을 비롯 가위공예 밀가루공예 등 중국전통기예및
소수민족의상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마련된다.
외부광장에서는 중국의 전통음식과 기름에 튀겨먹는 아이스크림 등
진기한 중국풍물코너가 마련된다.
강남대 조형진 교수는 "이번 전시회는 인류문명의 시원인 황하문명에서부터
현대 중국의 생활상까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뜻깊은 기획전"이라고 말하고
"중국을 총체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