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은행들은 약 80억달러에 달하는 대한 융자금의 만기 연장에 동의할
것이라고 프랑스 은행협회의 로베르 드 브렝 대변인이 밝힌 것으로 미
워싱턴포스트지가 27일 보도했다.

프랑스는 한국에 미국(1백10억달러)보다는 적고 영국(60억달러)보다는 많은
약 80억달러의 대출 채권을 갖고 있는데, 영국 중앙은행은 지난 24일 영국
은행들에게 대한국 만기 연장을 요청한 바 있다고 포스트는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도쿄미쓰비시은행 등 9개 주요은행과 농림중앙금고는 29일
합동회의를 열고 외화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 대한 지원책을
협의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