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민우 한국대학생대중문화감시단장은 "청소년들이 무분별한 외제상품으로
온 몸을 치장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청소년의 건강한 정신문화 형성과
건전한 소비생활을 이루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외제품사용 반대 가두캠페인의 의미와 배경은.

"X세대로 분류되는 청소년세대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외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가 갖는 의미를 모르는 청소년들이 대부분이다.

국가 경제가 위기인 이때 청소년에게 우리 경제의 현실을 알려주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예를들면 사랑의 뜻이 담긴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대신 희생과 빛의
표현인 초를 선물하자는 등 앞으로 청소년들의 의식개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