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풍산은 28일 정훈보 부회장 등 임원 9명을 퇴임시키고 올해 임원승진을
전면 동결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퇴임 임원은 전체 임원의 25%에 해당한다.

또 사장과 임원진은 올 연말 상여금을 포함, 전체 상여금의 3백%를 자진
반납하는 등 국민적 고통분담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이규홍전무가 동래공장장에서 안강공장장으로 전보되고,
허인원이사가 동래공장장으로 위촉됐다.

또 김상준 머스코 풍산사장과 이우영 안강공장 관리본부장(상무)이 각각
본사 영업본부 업무를 맡게 됐다.

이와함께 곽무석 풍산금속상사 사장이 풍산산업사장을 겸임토록 했다.

< 양승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