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투자총액은 10조8천7백80억원으로 전년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원수는 전년대비 2.9% 늘어난 13만2천23명으로 인구 1만명당 29명꼴
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처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96년도 과학기술연구개발 활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개발투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대비 2.79%로 95년에 비해 0.1%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연구개발투자 총액은 그러나 미국의 14분의 1, 일본의 10분의 1, 프랑스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보다 많은 재원을 투입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개발비중 정부.공공부문 비중은 22%로 전년도 대비 3%포인트 커졌으며
기초연구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13.2%로 소폭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체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율은 2.39%로 95년의 2.5%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며 상위 20개 기업의 연구개발투자 집중도는 56.48%로 전년도
(57.5%)에 비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활 동에 종사한 사람은 20만2천3백47명으로 0.3% 늘었으며 순수
연구원은 13만2천23명으로 2.9% 증가했다.

연구원 1인당 연구비는 8천2백39만5천원으로 전년대비 12% 많아졌으나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