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검찰이 능동적으로 앞장서야 한다는 소명의식에서
이번 다짐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김태정 검찰총장은 이를위해 "경제주체인 기업인들의 경영의욕을 고취하고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검찰권을 행사, 위기의 국가경제를 회복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 스스로 경제난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다는데.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가정에 보관중인 금붙이 수집운동을 전개해 6천2백여돈을 수집 매각해
2억5천여만원 가량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었다.

또 자가용 10부제 운행, 간소한 혼례를 위한 대검찰청 예식장사용 및 국수
등 간소한 음식접대 등 생활주변에서 경제살리기 방안을 찾고 있다"

-경제회생을 위한 검찰권 행사방안의 내용은.

"지난 10월 검찰은 경제회생을 위한 전국특수부장 회의를 열고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하는 기업인은 가능한 불구속수사하고 6개월의 수습기간을 줘
기업 회생의 길을 열어주기로 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경제살리기를 위한 앞으로의 추진계획은.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운동을 서울지검을 비롯해 전국의 각 지검으로
확산, 허리띠 졸라매기에 앞장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김문권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