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30일 정리대상 해외점포명단 40개를 6대 시중은행에 통보했다.

정리가 확정된 해외점포는 지점이 19개로 가장 많고 현지법인과 사무소가
각각 13개와 8개다.

은행별로는 제일은행이 싱가포르지점 양곤사무소 등 9개로 가장 많다.

제일은행은 일정지분을 참여하고 있는 청도현지법인(지분율 50%)과 호치민
및 하노이현지법인(지분율 40%)의 지분도 철수하게 된다.

서울은행은 청도 마닐라사무소 등 8개를, 외환은행은 플러싱지점 등 8개를
폐쇄하게 된다.

또 <>조흥은행은 룩셈부르크현지법인 등 4개 <>상업은행은 하노이사무소 등
4개 <>한일은행은 부에노스아이레스사무소 등 4개를 순차적으로 정리하게
된다.

이들 점포는 내년초부터 정리절차에 들어가 영업권을 반납하고 자산을
정리하는데로 철수하게 된다.

은감원은 이와함께 모든 은행의 해외점포직원을 20%씩 감축하라고 지시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