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ATM(비동기전송방식)교환기가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서울시에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31일 최근 서울시청이 발주한 ATM교환기 입찰경쟁에서 미국의
뉴브리지 및 휴즈등 외국회사 제품과 경쟁, 사업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상반기 서울시청과 산하 각 구청을 연결하는 LAN
(구역내통신망)구축을 위해 약 20억원 규모의 ATM교환기(제품명 스타레이스)
28대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입찰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정보통신 콤텍시스템등 5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삼성전자를 제외한 업체들은 모두 미국 제품을 수입, 공급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