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이 본 '무인년'] 식품산업만 다소 호조 .. 유충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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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무인년이니 무는 중앙토이며 인은 동방목이다.
무는 황색이므로 노란범의 상이 된다.
무인년 국운이 어떤지 주역 점을 쳤다.
주역 64괘로 점을 친 것이 아니라 3백84개 효사를 활용했다.
64개 괘사만으로 인간의 길흉화복을 예측하기엔 미흡한 점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역은 일종의 오케스트라이기 때문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로 나눠 각기 점을 쳤다.
정치분야는 무망지리괘로 나왔다.
무는 무의 뜻이니 허무함을 얘기한다.
이는 호랑이꼬리나 얇은 얼음을 밟는 것을 말한다.
"농사를 짓지 않았는데도 배부름은 천리에 어긋나는 일이니 열심히
일하는데 공이 있다"는 괘로 풀이된다.
인간의 힘도 의지력도 어쩔수 없어 하늘의 뜻대로 순종해 나가면 좋은
한해이지만 이를 거역하면 매우 힘든 한해가 되리라고 본다.
아울러 한 지붕아래 두 가족을 두는 형상이니 내각제 논의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분야는 서합지규괘로 점쳐졌다.
서합은 맷돌끼리 충돌하는 것을 의미한다.
위 아래 맷돌끼리 충돌하니 노사갈등과 기업간 분쟁, 무역마찰 등이
심해진다.
물가도 대폭 오르며 증권 등락폭도 들쭉날쭉이다.
실업자도 늘어나는 등 경제전반이 침체되나 운송과 유통이 특히 불황을
맞는다.
그러나 식품산업은 다소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사회분야는 이지익괘다.
이는 사람의 턱을 말한다.
턱을 이용해 음식을 씹어먹고 말을 한다.
턱의 위 아래가 맞아야 제대로 음식을 먹고 바른 말을 한다.
위턱과 아래턱이 맞는다는 말은 위 아래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경제분야에서 생긴 위 아래의 갈등이 사회문제화되기 쉬우니 조금씩
양보해 화목을 꾀해야 한다.
아울러 사회문제가 돼왔던 불량식품과 각종 유언비어 구설수 등을 조심해야
한다.
하반기에 들어 차츰 안개가 걷혀 사회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삼풍백화점 사고같은 대형사고도 걱정된다.
문화분야는 고지몽괘다.
고는 좀벌레로 국민들의 정신문화를 야금야금 갉아먹는 좀벌레가 극성을
부리는 한 해가 되겠다.
음란 폭력이 담긴 각종 문화매체들의 범람으로 청소년들의 범죄가 증가할
전망이다.
몽은 아직 정신이 들지 않는 상태를 일컫는 말로 사치 과소비 등의 문제도
여전히 기세를 부린다.
총체적으로 내년의 국가 운세는 숱한 난관이 있어도 참고 근신하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괘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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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충엽씨 약력 >
<>1929년 경북 대구 출생
<>대구사범학교 졸업
<>도계 박재완선생에 사사
<>역문관 운영
<>"도계실관" "역문관야화" 등 저술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일자).
무는 황색이므로 노란범의 상이 된다.
무인년 국운이 어떤지 주역 점을 쳤다.
주역 64괘로 점을 친 것이 아니라 3백84개 효사를 활용했다.
64개 괘사만으로 인간의 길흉화복을 예측하기엔 미흡한 점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역은 일종의 오케스트라이기 때문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로 나눠 각기 점을 쳤다.
정치분야는 무망지리괘로 나왔다.
무는 무의 뜻이니 허무함을 얘기한다.
이는 호랑이꼬리나 얇은 얼음을 밟는 것을 말한다.
"농사를 짓지 않았는데도 배부름은 천리에 어긋나는 일이니 열심히
일하는데 공이 있다"는 괘로 풀이된다.
인간의 힘도 의지력도 어쩔수 없어 하늘의 뜻대로 순종해 나가면 좋은
한해이지만 이를 거역하면 매우 힘든 한해가 되리라고 본다.
아울러 한 지붕아래 두 가족을 두는 형상이니 내각제 논의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분야는 서합지규괘로 점쳐졌다.
서합은 맷돌끼리 충돌하는 것을 의미한다.
위 아래 맷돌끼리 충돌하니 노사갈등과 기업간 분쟁, 무역마찰 등이
심해진다.
물가도 대폭 오르며 증권 등락폭도 들쭉날쭉이다.
실업자도 늘어나는 등 경제전반이 침체되나 운송과 유통이 특히 불황을
맞는다.
그러나 식품산업은 다소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사회분야는 이지익괘다.
이는 사람의 턱을 말한다.
턱을 이용해 음식을 씹어먹고 말을 한다.
턱의 위 아래가 맞아야 제대로 음식을 먹고 바른 말을 한다.
위턱과 아래턱이 맞는다는 말은 위 아래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경제분야에서 생긴 위 아래의 갈등이 사회문제화되기 쉬우니 조금씩
양보해 화목을 꾀해야 한다.
아울러 사회문제가 돼왔던 불량식품과 각종 유언비어 구설수 등을 조심해야
한다.
하반기에 들어 차츰 안개가 걷혀 사회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삼풍백화점 사고같은 대형사고도 걱정된다.
문화분야는 고지몽괘다.
고는 좀벌레로 국민들의 정신문화를 야금야금 갉아먹는 좀벌레가 극성을
부리는 한 해가 되겠다.
음란 폭력이 담긴 각종 문화매체들의 범람으로 청소년들의 범죄가 증가할
전망이다.
몽은 아직 정신이 들지 않는 상태를 일컫는 말로 사치 과소비 등의 문제도
여전히 기세를 부린다.
총체적으로 내년의 국가 운세는 숱한 난관이 있어도 참고 근신하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괘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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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충엽씨 약력 >
<>1929년 경북 대구 출생
<>대구사범학교 졸업
<>도계 박재완선생에 사사
<>역문관 운영
<>"도계실관" "역문관야화" 등 저술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