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띠 기업인 '새해 포부/소망'] 권성기 <태왕물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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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저물어가고 새해를 맞을 즈음이면 잘 한일 못한 일들을 돌이켜 보는
상념에 젖곤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외환부족에서 오는 위기상황으로 정신을 차리기 힘든
지경에 있다.
먼 나라의 일로만 느껴오던 IMF 구제금융이다, 금융대란이다, 대기업의
무더기 도산이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현실에 넋을 다 뺏길 처지가 되었다.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어려운 지경에 놓이게 하였는가.
연초부터 꾸준히 아니 오히려 훨씬 그 이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왔었다.
관치금융을 타파해야 한다, 차입 경영을 지양해야 한다,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파해야 한다 등 실로 지금에 와서 뼈저리게 느끼며 늦어버린 현실
을 한탄해도 누구도 우리에게 동정어린 손길로 감싸줄 사람은 없다.
오히려 우리가 행해 오던 잘못된 관행과 거품을 외세에 의해 바꾸어지고
걷혀져야할 숙명이다.
이 얼마나 비참하고 통탄할 노릇인가.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고 일어서야 한다.
하나씩 하나씩 잘못된 점을 고쳐 나가야 한다.
위기는 기회일 수도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다시 일어나 폐허가 되었던 조국을 재건하던 혼을 되살린다면 선진국의
문턱에서 미끄러져 버린 우리나라를 새롭게 우뚝 세울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무인년 새해가 짙은 안개에 싸여 지척을 분간할 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확실한 목표와 굳은 의지로 상실되어 가고 있는 민족의 저력을 되살려
치열한 국제경쟁에 이기고야 말겠다는 강한 신념을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일자).
상념에 젖곤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외환부족에서 오는 위기상황으로 정신을 차리기 힘든
지경에 있다.
먼 나라의 일로만 느껴오던 IMF 구제금융이다, 금융대란이다, 대기업의
무더기 도산이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현실에 넋을 다 뺏길 처지가 되었다.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어려운 지경에 놓이게 하였는가.
연초부터 꾸준히 아니 오히려 훨씬 그 이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왔었다.
관치금융을 타파해야 한다, 차입 경영을 지양해야 한다,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파해야 한다 등 실로 지금에 와서 뼈저리게 느끼며 늦어버린 현실
을 한탄해도 누구도 우리에게 동정어린 손길로 감싸줄 사람은 없다.
오히려 우리가 행해 오던 잘못된 관행과 거품을 외세에 의해 바꾸어지고
걷혀져야할 숙명이다.
이 얼마나 비참하고 통탄할 노릇인가.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고 일어서야 한다.
하나씩 하나씩 잘못된 점을 고쳐 나가야 한다.
위기는 기회일 수도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다시 일어나 폐허가 되었던 조국을 재건하던 혼을 되살린다면 선진국의
문턱에서 미끄러져 버린 우리나라를 새롭게 우뚝 세울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무인년 새해가 짙은 안개에 싸여 지척을 분간할 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확실한 목표와 굳은 의지로 상실되어 가고 있는 민족의 저력을 되살려
치열한 국제경쟁에 이기고야 말겠다는 강한 신념을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