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설법전' 사진패널장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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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이 개원법회 축사를 맡아 주목을 끈 서울 성북동 길상사
(주지 청학스님)가 설법전의 뒷면을 대형 사진패널로 꾸며 화제.
이 사진패널은 석굴암 측면의 10대 제자상과 관세음보살상 사진을
실제보다 다소 확대해 병풍처럼 이어붙인 것.
사찰의 법당내부 뒤쪽에는 후불탱화를 봉안하는 것이 일반적.
탱화는 전통적으로 종이나 비단에 부처님과 각 보살 아라한 금강역사
사천왕 등을 그린 영산회상도로 꾸며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길상사는 도심에 자리잡은 시민선방인 만큼 전통사찰처럼 꾸미지
않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같은 패널을
설치했다는 것이 총무부장 덕조 스님의 설명.
길상사측은 2월부터 개설할 법정 스님의 설법에 앞서 패널앞에 석가모니
불상을 모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길상사는 매일 오전 4~7시 직장인 선방을 개설하고 있으며 짝수달
세번째 일요일 오후2시에는 법정스님의 법회를 연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일자).
(주지 청학스님)가 설법전의 뒷면을 대형 사진패널로 꾸며 화제.
이 사진패널은 석굴암 측면의 10대 제자상과 관세음보살상 사진을
실제보다 다소 확대해 병풍처럼 이어붙인 것.
사찰의 법당내부 뒤쪽에는 후불탱화를 봉안하는 것이 일반적.
탱화는 전통적으로 종이나 비단에 부처님과 각 보살 아라한 금강역사
사천왕 등을 그린 영산회상도로 꾸며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길상사는 도심에 자리잡은 시민선방인 만큼 전통사찰처럼 꾸미지
않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같은 패널을
설치했다는 것이 총무부장 덕조 스님의 설명.
길상사측은 2월부터 개설할 법정 스님의 설법에 앞서 패널앞에 석가모니
불상을 모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길상사는 매일 오전 4~7시 직장인 선방을 개설하고 있으며 짝수달
세번째 일요일 오후2시에는 법정스님의 법회를 연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