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 정상 신년사] 경제위기 극복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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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시아 각국 정부 수반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작년보다 더 어려운 것으로 전망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할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각국 정부 수반들이 발표한 신년사 요지.
<>중국=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은 "우리는 몇몇 나라와 지역에서 발생한
금융혼란에 대해 매우 염려하고 있다"며 중국도 자체적인 경제문제들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국가들과 지역의 노력및 적절한 국제협력으로 상황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일본=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일본의 금융체제를 본궤도에 다시 올려
놓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앞으로 몇달동안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금융체제를 안정시켜 경제를 회복궤도에 올려 놓고 장래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는 "경제회복을 위해 국민들이 모든
종류의 어려움과 통제를 견뎌내지 못하면 강대국들로부터 돈을 빌리는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되면 정치적인 자유는 물론 경제를 관리할 자유를
잃는 등 간접적으로 다시 식민지가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수라르토 대통령은 정부가 루피아화가치가 60%나 폭락하면서
빚어진 인도네시아의 경제위기를 치유할 "명쾌한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제 국민과 세계에 우리의 계획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태국=추안 릭파이 총리는 태국의 경제상황이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3.4분기는 가장 심각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락하는 경제로 인해 환율과 유동성이 영향을 받을 것이고 이것은
분명히 투자자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고척동(오작동) 총리는 지난해 7.6%의 예상보다 좋은 경제성장
을 이룩했으나 올해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리는 아시아의 사건들로부터
고립될수 없으나, 우리의 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우리가 받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리덩휘(이등휘) 대만총통은 대만이 아시아의 금융혼란 와중에서
"비교적 무사"했던 것은 "우리의 경제정책이 옳고 경제구조가 튼튼하고
또 미래가 밝다는 것은 입증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만일을 대비해 경계심을
높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일자).
작년보다 더 어려운 것으로 전망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할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각국 정부 수반들이 발표한 신년사 요지.
<>중국=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은 "우리는 몇몇 나라와 지역에서 발생한
금융혼란에 대해 매우 염려하고 있다"며 중국도 자체적인 경제문제들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국가들과 지역의 노력및 적절한 국제협력으로 상황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일본=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일본의 금융체제를 본궤도에 다시 올려
놓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앞으로 몇달동안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금융체제를 안정시켜 경제를 회복궤도에 올려 놓고 장래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는 "경제회복을 위해 국민들이 모든
종류의 어려움과 통제를 견뎌내지 못하면 강대국들로부터 돈을 빌리는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되면 정치적인 자유는 물론 경제를 관리할 자유를
잃는 등 간접적으로 다시 식민지가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수라르토 대통령은 정부가 루피아화가치가 60%나 폭락하면서
빚어진 인도네시아의 경제위기를 치유할 "명쾌한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제 국민과 세계에 우리의 계획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태국=추안 릭파이 총리는 태국의 경제상황이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3.4분기는 가장 심각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락하는 경제로 인해 환율과 유동성이 영향을 받을 것이고 이것은
분명히 투자자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고척동(오작동) 총리는 지난해 7.6%의 예상보다 좋은 경제성장
을 이룩했으나 올해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리는 아시아의 사건들로부터
고립될수 없으나, 우리의 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우리가 받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리덩휘(이등휘) 대만총통은 대만이 아시아의 금융혼란 와중에서
"비교적 무사"했던 것은 "우리의 경제정책이 옳고 경제구조가 튼튼하고
또 미래가 밝다는 것은 입증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만일을 대비해 경계심을
높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