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부품업체인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가 올해 해외수출을 대폭
확대한다.
이회사는 최근 미국의 유명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프랑스의 다국적 기업
인 알카텔 등과 수출계약을 맺어 올해 3천만달러어치의 수출실적을 올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 에릭슨과는 연간 수출계약을 맺고 올해는 이동통신용 기지국장비에
들어가는 RF부품 1천만달러어치와 안테나 타워용 파워앰프 3백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오는 2월까지 인천공장에 라인을 갖춰
생산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또 프랑스의 알카텔에 이동전화 단말기용 안테나를 1천만달러어
치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해외수출이 지난해보다 3배 많은 3천만달러에 이를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안테나 제조업체로 출발해 RF부품등 이동통신부품및 장비업체로 급성장
하고있는 에이스테크놀로지는 97년 7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98년에는
1천억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구관영 사장은 국내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올해는 해외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내수시장에서는 일본 신일본제철과 공동으로 이동차량및 선박용
위성TV안테나 개발을 완료,올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5일자).